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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기업분할 알아보기: 물적분할 인적분할의 뜻과 차이

by 비즈 인포 2022. 3. 7.

오늘은 기업분할의 방법인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업분할은 왜 일어나는지 살펴보고, 그 종류인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은 정확히 어떤 뜻을 가지며,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혹시나 기업분할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어 찾아보고 계셨던 분이라면 오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계획서를 보며 사업 이야기를 하고 있는 두 남성
기업분할

 

목차

     

     

    기업분할이란?

    최근 기업의 기업분할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업분할에 관심을 갖고 알아보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또한 기업분할이 어떻게 일어나느냐에 따라 주가 변동이 일어날 수 있어 주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관심을 갖고 살펴보실 겁니다.

     

    이러한 기업분할은 보통 분할하는 것이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유리하겠다는 판단이 들었을 대 시행하게 됩니다.

     

    회사를 나눠 새 경영진을 임명해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경우도 잇고, 사업부를 나눠 회사를 더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자 기업을 분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기업을 분할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입니다. 이 2가지 방법 중 어떤 방식으로 기업을 분할하느냐에 따라 회사 경영자와 주주에게 다른 영향이 미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각각의 정의와 함께 둘은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물적분할 뜻

    물적분할이란 기존 회사를 분할하려 할 때 기존 회사가 신설 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기업 분할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존 회사가 분할하여 B라는 회사를 신설했을 때, B회사의 지분을 A회사가 전부 보유한 상태로 시행하는 것이 바로 물적분할입니다. 그렇기에 물적분할로 생긴 회사는 상하관계로 나뉘어 모회사와 자회사로 불리게 되죠.

     

    이때 기존 회사가 새로 만들어진 회사의 주식을 전부 소유하게 되며, 이 주식을 주주들에게 배분하지 않습니다. 즉 기존 회사가 분할될 회사의 사업부를 그대로 보유하기 때문에, 신설 회사에 대한 기업지배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적분할 뜻

    물적분할과 함께 기업분할의 한 형태입니다. 우리나라 상법에서는 1998년 개정 시에 도입이 되었습니다.

     

    인적분할은 회사를 분할할 때 신설회사의 주주 구성비율이 기존 회사의 주주 구성비율과 동일하게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존 회사가 1:1 비율로 분할되어 B와 C로 나뉜다고 했을 때, 기존의 주주들도 기존 A회사의 비율과 동일하게 B와 C의 주식을 보유하는 방식이 인적분할인 것입니다.

     

    만약 A회사의 주식을 10주 가지고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1:1 비율로 나눠 분할 뒤 B사 주식 5주와 C사 주식 5주를 보유하게 되는 거죠. 지분구조의 인적 구성이 그대로 이어지는 방식이기에 물적 분할하고는 큰 차이를 나타나게 됩니다.

     

    인적분할의 경우 존속회사 주주들이 본인이 소유한 비율에 맞게 신설 회사의 주식도 나눠갖게 되니 반발이 적어 분할에 대한 합의도 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독립된 회사가 되면 곧바로 신설 회사의 주식을 상장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 부담을 더는 측면에서 더 선호하는 분할 방식이기도 합니다.

     

     

    물적분할 인적분할 차이

    물적분할은 기업을 수직적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신설 회사의 지분을 100% 기존 회사가 소유하게 됩니다. 인적분할은 기업을 수평적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신설 회사의 지분이 기존 회사의 지분과 동일한 비율로 나눠지게 됩니다.

     

    때문에 주주와 경영자 입장에서는 물적분할이냐 인적분할이냐에 따라 극명한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두 분할 법의 차이를 조금 더 정리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적분할은 기존 기업이 선호하는 기업분할 방식일 수 있습니다. 신설되는 회사의 지분을 100% 가질 수 있기에 회사의 지배력을 강화시킬 수 있어요. 또한 물적분할로 회사를 분할하면 신설회사는 상장이 된 상태가 아닙니다.

     

    그래서 신설회사가 IPO를 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도 가능해 기업 입장에서는 얻을 수 있는 점이 많습니다. 단 주주들에게는 그만큼 메리트가 떨어지게 됩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기존 회사에서의 사업부가 떨어져 나가 새로운 기업이 생기게 되니, 되려 기존 회사의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고, 이는 가지고 있는 주식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인적분할은 주주가 선호하는 기업분할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 회사의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설 회사의 주식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적분할을 하면 신설회사는 바로 상장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주주들에게는 새로운 주식이 추가가 되는 셈이고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많아지게 됩니다.

     

     

    오늘은 기업분할이 이루어지는 이유와 함께, 그 주된 방법 중 하나인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물적분할은 기업에게 좋은 방식일 수 있고, 인적분할은 주주에게 좋은 방식일 수 있는데요. 그러나 무조건 인적분할이 주주에게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예로 신세계의 경우 인적분할로 이마트를 분리시켜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상황에 얼마든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으니, 각 분할 법의 뜻과 차이를 명확히 알고 시기적절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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