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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채권투자 기초 및 하는 방법 알아보기

by 비즈 인포 2024. 2. 11.

오늘은 채권투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가격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합니다. 때문에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은 지금 다수의 투자자들이 채권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채권 역시 위험성이 동반되는 투자인 만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접근하게 되면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채권이란 무엇인지 기초적인 내용을 알아본 후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볼 테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차근차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 증권과 채권들
채권 투자

 

 

채권투자의 기초

먼저 채권이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채권이란 정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또는 주식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비교적 거액의 장기자금을 차용하기 위해 발행한 증권(증서)을 말합니다.

 

이렇게 채권을 발행한 주체 기관은 구입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고, 투자자의 경우 해당 기관을 통해 일정한 이자를 지급받으며, 만기 시에는 원금을 상환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자의 경우 확정이자부로서 발행 시 발행자가 지급해야 할 이자와 원금의 상환금액이 정해지게 됩니다. 즉 어떠한 상황 변화로 인해 이자나 상환금액이 변하지 않는 것이죠. 때문에 주식에 비해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수익성과 안정성이 채권투자의 특징이며, 만기 전에도 증권회사를 통해 언제든지 매매하여 현금화할 수 있어 유동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채권은 아무 기관이나 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할 수 있는 기관은 법으로서 정해져 있습니다. 또한 발행할 때에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해 그 조건이 제법 까다로운 편입니다.

 

 

채권의 성질

확정 이자

  • 발행 시 지급해야 될 원금 상환금액이 확정되거나, 지급되는 기준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이자 지급

  • 발행자의 수익 발생여부에 관계없이 확정된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기한부 증권

  • 발행 시 원리금의 상환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장기 증권

  • 발행자는 투자자로부터 장기의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의 분류

채권은 누가 발행하느냐에 따라, 혹은 이자가 어떻게 지급되느냐에 따라 아래와 같이 구분됩니다. 어래 정리한 내용들 외에도 다양한 채권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거래되는 채권들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발행주체에 따른 분류

  • 국채: 나라에서 발행
  • 공채: 지자체에서 발행
  • 회사채 : 기업에서 발행
  • 금융채 : 금융기관에서 발행
  • 통안채 : 한국은행에서 통화 안전을 위해 발행

 

이자지급방법에 따른 분류

  • 이표채 : 채권만기가 오기 전까지 장기적으로 이자 지급(일반적으로 3개월에 한 번 지급)
  • 할인채 : 이자 대신 가격을 미리 할인해서 판매
  • 복리채 : 중간이자 없이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복리로 계산해서 지급

 

 

채권투자 하는 방법

그렇다면 채권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채권투자 방식은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됩니다. 각 투자 방법마다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여러분에 맞는 방법으로 채권투자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 거래 방식은 장내 거래와 장외 거래, 그리고 외화 거래로 구분됩니다.

 

장내 거래

  • 기관 투자자가 한국 거래소 채권시장에 채권을 내놓고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채권 상품들이 누군가에게 걸러지지 않은 상태로 한 곳에 내놓아져 있기 때문에 일종의 도매시장과 같은 모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장외 거래

  • 증권사가 대신 채권 물량을 사 온 뒤에 일반 투자자와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증권사가 일반 투자자와 거래하기 좋은 채권들로 추려놓기 때문에 장내 거래보다 거래하기는 훨씬 쉬운 편입니다.

 

외화 거래

  • 말 그대로 국내 채권이 아닌 외국 채권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미국 채권을 의미합니다.

 

 

채권 직접투자 방법

그렇다면 이제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직접투자란 말 그대로 투자자 본인이 증권사의 HTS나 MTS를 통해 직접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사용하는 증권사의 MTS 앱으로 접속해 보면 상품 메뉴에서 채권탭이 있는데, 바로 이곳에서 직접 채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회사의 채권을 구매하고 싶다면, 구매하려는 기업을 검색한 후 신용등급, 채권을 매수할 때 받을 수 있는 금리(세전은행환산금리), 세후 수익률, 매수 단가, 발행일, 만기일, 표면금리 등을 잘 확인하여 구매하면 됩니다.

 

여기서 매수 단가는 초기 10,000원으로 설정되며 이후  가격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표면 금리는 채권이 처음 발행될 때 정해졌던 금리를 말하며, 이 역시 매수 단가와 마찬가지로 표면 금리와 현재 금리가 다를 수 있는데, 이는 수요와 가격 변동 때문입니다.

 

만일 채권 수요가 떨어진다면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해당 기업에서는 이자를 더 올리게 됩니다. 이자를 높여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려는 것이죠. 반대로 채권 수요가 높아져 가격도 올라간다면 굳이 해당 금리를 높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잘 살펴본 후 여러분에게 맞는 상품을 구매하시는 것이 채권 직접투자 방법입니다.

 

채권 직접투자 장점

  • 세금 혜택
  • 높은 수익률
  • 투자의 자유성

 

채권 직접투자 단점

  • 위험성
  • 규모가 큰 거래단위

 

 

채권 간접투자 방법

간접 투자는 채권형 펀드나 ETF, 랩과 같은 금융상품을 통한 간접투자를 말합니다. 투자자는 이러한 펀드와 ETF에 가입하여 간접적으로 채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중 금융사나 증권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채권 간접투자의 경우 직접투자보다 매매가 쉽습니다. 특히나 회사채처럼 거래단위가 큰 규모의 채권은 투자 비용이 높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구매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ETF는 유동성공급자들이 매수/매도 물량을 공급하여 적정 가격에 거래되도록 돕기 때문에 매매가 쉬운 편입니다.

 

단기채 ETF

간접투자 ETF는 잔존만기에 따라 단기채와 장기채로 구분됩니다.

 

단기채의 경우 만기 1년 이내인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안정성은 떨어지는 대신 이자수익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안정성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채권인데, 단기채의 경우 그중에서도 안정성이 높다 보니, 채권형 ETF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공 있습니다.

 

장기채 ETF

장기채 ETF는 아무래도 투자 기간이 길다 보니 금리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기간이 긴 만큼 높은 이자수익이 장점이나, 금리 변화에 따라 이자도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채권 간접투자 장점

  • 비교적 높은 안정성
  • 낮은 투자 비용

 

채권 간접투자 단점

  • 비교적 낮은 수익성
  • 낮은 자유도
  • 낮은 세금 혜택

 


 

 

오늘은 이렇게 채권투자의 기초와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식 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채권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국 채권과 주식 모두를 할 줄 알아야 할 테니까요.

 

특히나 많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안전한 투자처를 원하는 분이나, 현재의 자금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분이라면 채권투자를 하기 좋은 분일 겁니다.

 

다만 채권 역시나 분명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투자이니, 높은 수익성을 위해 장기적으로 국채가 아닌 회사채에 투자를 하실 분이라면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과 앞으로의 금리변화를 잘 판단하여 투자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