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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재무제표 보는법 기초편 -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by 비즈 인포 2022. 1. 8.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재무제표 보는 법을 알아야 한다. '재무제표를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책도 있을 정도로 재무제표는 주식투자의 기초이다. 그러나 막상 재무제표를 보면 너무 많은 숫자와 용어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재무제표 보는 법에 대해 쉽고 간략하게 알아보려 한다.

 

목차

     

    재무제표를 봐야 하는 이유

    재무제표는 현재 기업의 재무상태를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표로 나타낸 재무상의 보고서를 말한다. 간단히 말해 회사가 번성하는지 쇠락하는지를 숫자로 단순 명료하게 알 수 있게 하는 표이다. 이 재무제표를 모르고 투자한다는 것은 특정 회사가 이익은 어느 정도가 되는지, 빚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를 수치상으로 전혀 알지 못하고 투자한다는 것과 같다.

     

    재무제표에서 꼭 봐야 하는 것으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등을 꼽는데, 손익계산서만으로 정확한 현금의 흐름을 알 수 없으므로 현금흐름표까지 같이 확인해야 한다. 각 기업의 재무제표는 DART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구글, 네이버, 다음을 통해서도 간략히 볼 수 있다.

     

    재무상태표

    재무상태표란 간단히 회사의 재산상태를 나타내는 표다. 자본, 부채, 자산 등이 적혀 있으며 부채비율까지 알 수 있다.

     

    여기서 자본이란 회사를 설립하는 데 투자된 자신의 돈을 말하고, 부채는 회사를 설립하는 데 사용된 빚을 말한다. 이 자본과 빚을 모두 합하여 자산이라고 한다. 갚아야 하는 돈이지만 어찌 되었든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돈이기에 자산이라고 표현하며, 자본과 분리한다.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이 부채비율이 낮아야 재무구조가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지 않을 경우 괜찮은 상태라고 표현하는데, 금융기업의 경우 몇 천%를 넘기도 한다.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란 간단하게 말해 그 기업이 얼마나 많이 벌었고, 얼마나 많이 남겼냐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영업이익은 물건을 판 돈으로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관리비, 판매비 등을 빼고 남은 것을 말한다. 즉 순수하게 회사가 생산, 활동, 비용을 제외하고 남긴 돈이 얼마인지를 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영업 수완이 얼마나 괜찮은지를 볼 수 있다.

     

    이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누면 영업이익률이 된다. 영업이익률이 높을수록 기업이 가성비 높게 영업을 잘했다고 볼 수 있으며, 10%가 넘으면 괜찮은 수치로 본다.

     

    다음으로 봐야 할 것은 당기순이익이다. 당기순이익은 일정기간에 얻은 수익에서 지출한 모든 비용을 공제하고 남은 순수익을 말한다. 매출액과 함께 회사의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며, 당기순이익 기준에 따라 배당도 달라질 수 있다.

     

    당기순이익 = 영업이익 ± 기타 수익, 비용 ± 금융수익, 비용 - 법인세

     

    현금흐름표

    마지막 현금흐름표이다. 주식을 할 때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잘 확인하면서도 현금흐름표는 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재무제표에 표시되는 기업의 순이익과 같은 개념인 당기순이익과 현금흐름은 맞지 않을 수 있어 꼭 현금흐름표도 같이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특정 기업이 500원의 비용을 들여 A제품을 10개 만들었고, 개당 70원에 판매했다. 이 경우 당기순이익은 200원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중 2개는 외상으로 판매하였다. 그렇다면 실제 현금흐름은 200원이 아니라 60원이다. 이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현금흐름표도 같이 봐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 재무활동 현금흐름도 -일 때 정상적인 현금흐름표라고 본다.

     

     

    간단한 재무제표 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더 파고 들어가려고 하면 얼마든지 알아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처음 주식을 하는 경우라면 이 정도만 잘 알아도 막무가내로 돈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주식은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이다. 그 기업에 재무상태도 모르고 투자를 하는 것은 아무런 확신과 판단 없이 돈을 뿌리는 거라 볼 수 있다. 즉 재무제표를 모르는 것은 주식에서 까막눈이라는 것과 다름없으니, 꼭 재무제표 보는 법을 잘 숙지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