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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lg생활건강 주가 하락 이유와 전망

by 비즈 인포 2022. 1. 12.

lg생활건강 주가가 무섭게 떨어졌다. 말로만 들었던 폭포처럼 떨어지는 주가 그래프다. lg생활건강 주가가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전망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lg생활건강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 전망에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모든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리는 분석 보고서를 계속해 내놓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도 되려 매출이 늘어 '2020년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12위에 선정돼 높은 위상을 보여준 것과는 많이 상반되는 모습이다. 이렇게나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에는 매출 감소를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는데 구체적인 상황을 알아보겠다.

 

목차

     

    lg생활건강 주가 하락 이유

    다수의 분석가들은 lg생활건강 주가가 급락한 이유로 2020년 3분기 매출 부진을 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0월 26일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 103억 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34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늘어났으나 매출은 감소한 것이다.

     

    특히 문제를 삼고 있는 부분은 바로 화장품 매출의 감소다. 주력 사업인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어든 1조 267억 원을 기록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매출 감소를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 둔화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20년도 2분기까지만 해도 18% 고성장을 보이던 중국 화장품 시장은 7월 3% 성장에 그쳤고, 8월에는 0%로 정체했다. 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의 중국 매출도 증가는 했으나 성장률이 둔화되었고 '숨'의 매출은 26%나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로는 면세 매출의 감소 때문인데, 증권가에서는 중국 이커머스 경쟁 심화로 인한 따이공 마진 하락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은?

    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면세 매출의 감소가 확대되면서 화장품 부문의 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기업의 실적과 대비해서 현재의 주가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은 지속적으로 실적을 달성해왔고, 매출액은 감소하더라도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 및 유지를 이어왔다. 그렇기에 향후 중국 경제가 다시 원상 복귀되고 위드 코로나 시기가 다시금 찾아오면 반등할 것이라 보는 의견이 많다.

     

    다른 이유로는 탄탄한 lg생활건강의 재무 구조를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주가 하락세가 이상하리 만치 느껴질 정도로 lg생활건강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회사다. 그리고 화장품만이 아닌 생필품과 음료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필수 생활용품은 여름과 겨울 모두 꾸준하게 판매되어 매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안정을 찾게 되면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 주가 하락의 이유로 매출 감소를 말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화장품 시장이 적잖은 타격을 보고 있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이 주춤한다고 해서 lg생활건강이 앞으로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오랜 기간 꾸준한 실적을 이어온 기업이며, 재무구조도 불안정해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현 12일 기준 lg생활건강 주가는 오랜 하락세를 벗어나 다시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이 과연 어떻게 변하는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